상생을 위한 별거
 글쓴이 : 아이러브사…
작성일 : 09-03-09 18:17  조회 : 6,566
상생을 위한 별거 
 
 
“올해 우리 아이가 외지 대학에 진학하는데 부모와 떨어져도 괜찮을까요?”
“올해 우리 아이를 외국에 유학 보내려 하는데 부모와 떨어져도 잘 견딜 수 있을까요?”
자식 사랑이 극진한 부모들로부터 종종 듣는 질문이다. 아이가 어려움에 봉착하는 시기이거나 한없이 나약해지는 시기라면 가능한 한 그 시기를 피해서 외국으로 보내거나 독립시키라는 조언을 해준다. 어느 때가 좋으냐는 시기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아이를 독립시킴이 좋으냐 나쁘냐를 따질 경우, 반드시 부모와 떨어져 사는 것이 긴요한 아이와 부모의 보살핌이 절실한 아이로 나눠 볼 필요가 있다.

 부모의 보살핌이 절실한 아이는 신약(身弱)한 아이이고,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좋은 아이는 신강(身强)한 아이다. 신약한 아이는 대개 소심하고 우유부단하고 마음이 여리며 혼자서 결정을 잘 못한다. 신강한 아이는 자기주장과 고집이 세고 남에게 간섭받기를 싫어하며 독립심과 자립심이 강하다.

 50대 아버지는 3년 전 대학생 아들을 따로 나가 살게 했다. 집에서 통학이 가능한 데도 아들이 독립을 요구하자 선뜻 허락하였다. 아들이 어릴 때 울기를 잘하여 나약하다고 알고 있었으나 외유내강 형에다 주체성과 독립심이 충만한 신강(身强) 사주의 주인공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돌이켜 보니 중학교 때 아들이 멀리서 길을 잃고 차비는커녕 전화비도 없었는데도 혼자 집으로 찾아온 점이 생각나 아들이 혼자서도 잘한다는 믿음도 섰던 것이다. 이보다 아들을 집에서 내보낸 결정적인 이유는 “아버지와 아들이 떨어져 살아야 아버지의 사업도 잘 된다.”는 사주 감정 결과이다.

 사주가 신강하면 아버지에 해당하는 재성(財星)을 극제(剋制)한다. 이는 자식이 아버지를 짓누르는 형국이다. 그러니 아버지가 하는 일이 잘 될 리가 없다. 신강한 사주를 지닌 아이가 집안에 있으면 아버지의 앞길을 막으므로 하루빨리 서로 떨어져 살아야 아이도 좋고 아버지도 좋아 상생할 수 있다. 실제로 50대 아버지는 아들을 내보낸 후 사업이 발전하고 있음을 체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