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존재
 글쓴이 : 아이러브사…
작성일 : 09-03-09 18:16  조회 : 8,160
어머니의 존재

 최근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윤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마다의 소회를 갖지 않은 한국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각기 느끼는 소회는 다를지라도 스물여섯 꽃다운 나이에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젊은이의 죽음을 누군들 안타까워하지 않았으랴.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도 해봤을 것이다. ‘돈도 죽음은 막지 못하는구나’. ‘재벌도 운명은 피하지 못하는구나’
 역학을 연구하는 필자로서는 윤형 씨의 사주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과연 젊은 나이에 죽어야 할 운명을 타고난 것일까? 과연 2005년 11월 21일에 죽을 운이 온 것일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한 자료(생년월일시)를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언론에 보도된 생년월일(1979년 4월 26일. 생시는 모름)만으로 검토해보았다. 생시 여하에 따른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생시에 관계없이 관(官)이 4개 이상으로 너무 많고 내 자신은 약한 사주의 소유자라는 결론을 얻었다.
 사주명리학에서 관은 나를 다스리고 제압하는 코드를 일컫는 용어이다. 나를 제압하는 관이 나보다 많으면 나는 요절하기 쉽다. 윤형 씨는 수(水)일생으로서 자신은 약한데 자신을 토극수(土剋水)로 제압하는 토(土)가 더 강하므로 단명의 명(命)을 타고난 셈이다. 물(水)은 흐르고자 하나 흙(土)이 가로막으니 갇히어 썩고 마는 형국이랄 수 있겠다.
 여자 사주에서 관은 남자와 배우자에 해당하는 코드이다. 관에는 정관(正官)과 편관(偏官)이 있다. 정관은 본 남편, 편관은 애인에 해당한다. 여자 사주에 관이 많으면 남자 문제로 고심이 많다. 남자 때문에 정신적 혹은 육체적으로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더욱이 정관과 편관이 섞여 있으면 관살혼잡(官殺混雜)이라 하여 그 정도는 더 심한데, 윤형 씨가 그러하다. 그래서 사귀는 남자와의 결혼문제로 자살한 것일까? 애달프다.
관이 나를 억압하는 행위를 막아주는 코드는 인성(印星)이며 인성은 어머니에 해당한다. 윤형씨 사주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는 어머니다. 만약, 그때 윤형 씨의 곁에 어머니가 있었다면 비극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